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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선교정보/이주민 선교정보

낙타전도법을 아십니까?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6-11-14



▲ 한국성도들은 이슬람에 눈을 떠야하며, 무슬림전도를 위해 훈련하고 준비해야 한다 ©구굿닷컴



@낙타전도법을 아십니까?

약 50만에 이르는 국내 외국인 근로자들 중 많은 수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터키, 이란 그리고 중앙아시아권의 이슬람국가에서 온 사람들이다. 국내에 많은 무슬림들이 우리와 함께 거주하고 있지만, 이들을 전도하기는 쉽지 않다.

이에 주안장로교회 주최로 진행되고 있는 ‘이슬람선교세미나’ 셋째날인 12일 저녁 전철한 선교사(FAN 한국외국인선교회 대표)는 코란에 근거해 국내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방법 ‘CM’을 소개해 관심을 끈다.

@낙타만 아는 이름?

전철한 선교사가 제시한 ‘CM’(the Camel Method)은 말 그대로 ‘낙타방법’이란 뜻으로 무슬림의 속담에서 고안해 낸 이름이고, 현재 전 세계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무슬림권에서 알라는 99개의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원래는 100개의 이름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여기서 유래해 ‘알라의 100번째 이름은 낙타만이 알고 있다’는 무슬림 속담이 생겨났다고 한다.

전 선교사는 “CM은 무슬림들에게 다가가 그 100번째 이름이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예수’라고 전하고 예수그리스도를 알리는 것”이라며 “‘예수’에 대해 기록된 코란의 내용을 근거로 해서 이들에게 접근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도방법이 효과적인 것은 ‘무슬림들은 예수를 단지 선지자로 여길 뿐이지만 코란에 기록된 예수에 관련된 부분은 부인할 수 없는 입장을 취하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CM 전도방법은 국내의 많은 무슬림들에게 예수그리스도를 이해시키고 결국은 복음을 받아들이도록 하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한다.


@먼저 친구가 되어야

그러나 전 선교사는 무슬림전도에 있어서 아무리 좋은 선교방법이라도 그들에게 접근하는 방법이 잘못되면 효과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슬림 전도를 위해서는 우선 △무슬림의 문화를 존중하고 △성급하게 기독교 교리를 전하지 않고 △그들이 형제애를 느끼도록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무슬림들에게 다가갈 때 반드시 동성에게 접근하고, 음식을 대접할 때 돼지고기나 햄 등의 음식을 대접하지 않는 것도 무슬림 문화를 존중해주는 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토론을 좋아하는 그들의 성향을 이해하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토론의 주도권을 잡으려 하거나 성급하게 결론을 지으려 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전 선교사는 “그들이 토론 중에 기독교를 반대하는 모습을 보여도 절대로 혈기내거나 적대감정을 보이면 안 된다”며 “상대방의 감정을 고려하지 않고 막무가내로 기독교 교리를 전하면 안 된다”고 충고했다.


@그들에게 기독교인 이미지 좋아지도록

그들은 무슬림을 엄격히 고수하는 고향을 떠나 어느 정도 자유롭게 복음을 들을 수 있는 타문화권에 와있지만, 한국사회의 무슬림 동료들 사이에서 무슬림을 지키는 가에 대한 경계와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없는 형편이라고 한다.

따라서 우리가 먼저 마음을 열고, 포용하는 자세로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전 선교사는 “먼저 형제애로 그들을 포용하고 진심으로 대하면, 타국에서 외롭게 지내는 형편인 그들은 자신들의 애로사항을 털어놓기 시작할 것”이라며 “그렇게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도와주는 것부터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전 선교사는 “이런 접근방법으로 한국 기독교인에 대한 국내무슬림들의 이미지가 좋아지면, CM을 들고 다가갔을 때 관심갖고 들어줄 것”이라며 “하나님께서 무슬림 복음화를 위해 함께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을 가지고 일하자”고 권고했다.


[구굿닷컴] 10-15 조성애기자,joesungae@googood.com(구굿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