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일보 2010.08.26 신상목 기자)

로잔세계복음화운동 더글러스 버드셀 총재는 오는 10월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3차 로잔대회를 앞두고 “세계 선교를 위해 소수 민족을 포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버드셀 총재는 지난 24일 대회 홈페이지에 올린 메시지에서 “전 세계 소수 민족들은 일부에서 우려했던 것처럼 ‘문명의 충돌’을 발생시키는 것이 아니라 문화 간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그들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기회를 주는 존재”라고 말했다.

로잔운동이 소수 민족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이들이 다양한 인종, 문화적 배경 속에 섞여 살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중문화의 특성을 살려 복음의 확장을 꾀하자는 측면이다. 일부에서는 소수 민족이 민족 갈등의 원인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충돌을 넘어 복음전파의 ‘전령’으로 삼자는 것이다.

버드셀 총재는 “이중문화를 가진 이들은 성경 역사에 영향을 미치며 문화 사이를 오갈 수 있었다”며 “하나님께서 자신의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중문화 배경을 갖도록 예비하신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오늘날 교통과 기술의 발달로 소수 민족의 이동은 폭발적으로 늘었다. 버드셀 총재는 “호주의 인도인, 독일의 터키인, 서유럽의 아랍인과 아프리카인, 미국의 남미인 등 하나님께서는 새로운 가교의 사람들을 만들고 있다”며 “소수 민족은 복음을 전파하고 지상명령을 수행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로잔복음화운동은 소수 민족과의 협력을 위한 5개 원칙도 발표했다. 배우려는 태도를 가지고 문화적 특징을 사역에 적응할 것. 사회적 필요를 채우고 소외된 분야를 찾을 것. 사역 초기부터 파송을 염두에 둘 것 등이다.

신상목 기자 smshi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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