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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국제선교회/언론에 소개된 위디

크리스챤투데이 기사(위디의 사역과 MMTS 소개)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10/40창 이주근로자 파송 사역에 관심 가져야”

위디국제선교회 이주근로자 50여 명 자국인 선교사로 파송
[2009-02-02 06:45]

▲위디국제선교회 대표 문창선 목사

“이주근로자는 단순히 ‘구제의 대상’이 아니라 그들 민족을 위해 ‘예비된 선교사’입니다.”

위디국제선교회 대표 문창선 목사는 “본국 등으로 역파송할 수 있는 국내 이주근로자의 영혼구원과 제자양육 등에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선교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특히 전방개척선교 전략의 하나로 10/40창에서 온 이주근로자를 본국이나 자국인들이 많은 제3국으로 역파송하는 사역을 전문적, 지속적으로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10년 이상 이주근로자 전도 및 양육, 파송 사역을 해 온 문 목사는 최근 안양 위디국제선교회 본부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교회는 그 동안 이주근로자의 인권 및 지위 향상, 복지, 구제 사역에 치중한 경향이 없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목사는 “하나님은 성경 속의 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훈련시키기 위해 ‘이주’라는 특별한 방법을 사용했고 지금도 전세계 1억 2천만 명의 이주자를 통해 놀라운 일들을 하신다”며 “전세계 교회에서 이주자 선교에 대한 관심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한국교회가 이주근로자 인권 개선 및 구제 활동 등에 집중하거나 비교적 안정적으로 사역 열매를 얻을 수 있는 유학생, 국제결혼 이주민 선교에 관심을 가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주근로자는 3년에서 최대 5년까지만 체류가 가능하고 요즘처럼 경기가 악화될 경우 1순위로 해고되어 본국으로 귀국하거나 일자리를 찾아 시골, 낙도 등으로 흩어지기 때문에 뚜렷한 사역 효과를 보기 어렵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문 목사는 먼저 한국교회가 이주근로자를 ‘예비된 선교사’라는 성경적 관점에서 바라보고 이주근로자 선교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할 것을 요청했다. 이주근로자 선교 방안으로 그는 “교회 규모와 상관없이 이주근로자 선교부서를 만들어 사역할 것”을 제안했다.

문 목사는 “이 때 한 교회가 여러 국가 출신의 이주근로자를 감당하기 보다 한 국가를 맡아 전문적으로 사역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며 “이 사역 전략이 나쁘다는 것이 아니라 이주근로자들의 교회에 대한 소속감을 약화시켜 효과적인 사역이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교회는 이주근로자들에게 선교에 대한 도전을 주고 전문적인 훈련을 시켜 스스로 해외 선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디국제선교회는 현재 51명의 이주근로자를 훈련, 양육하여 본국 및 제3국으로 파송했다. 작년에는 2명의 필리핀 근로자 출신 선교사를 한명씩 각각 홍콩과 두바이로, 콩고 근로자 출신 선교사와 가나 근로자 출신 선교사를 각각 중국과 영국으로 파송했다. 한국 체류기간 동안 신학교육을 받은 이들 선교사들은 출국 후 선교현장을 순회하고 인도, 필리핀, 가나, 브라질에 있는 현지 정부 인가 위디신학교에서 연장교육을 받은 뒤 비로소 현지 선교부 및 선교단체와 협력 사역을 하게 된다. 문 목사는 앞으로 이주근로자 출신 선교사를 위한 대학원대학교를 국내에 세워 선교사 재교육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위디국제선교회 제2기 이주근로자선교훈련학교(MMTS) 수료생들 ⓒ위디국제선교회
한편 위디국제선교회는 제3차 이주근로자선교훈련학교(MMTS)를 3월 5일부터 6월 18일까지 매주 목요일마다 선교회 본부에서 실시한다. 이주근로자 선교 관심자와 헌신자를 대상으로 매년 한차례씩 진행된 MMTS는 이주근로자 선교 전문가들의 강의, 도서, 영화 등을 활용한 조별토론 및 워크샵, 성구암송 같은 이론 교육과 기도합주회, 이주근로자 선교단체 탐방, 이주근로자 전도와 심방, 사역자 네트워크 결성 같은 실제 교육을 겸비하여 이주근로자 선교를 위한 기본적인 소양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올해에는 교회 내 이주근로자 사역과 교회 밖 이주근로자 사역 비교, 불교권(중국, 태국)과 구교권(필리핀, 러시아) 이주근로자 이해와 사역, 유학생 사역에 관한 강의가 추가됐고 횃불트리니티 부학장 테레소 까지노(Tereso Casino) 목사와 위디국제선교회 선교사가 특별강사로 초청되어 각각 ‘세계이주근로자 선교의 실제’, 사역 간증을 전할 예정이다. 강사진은 김동화 선교사(GMF 법인대표), 홍광표 선교사(ATN 대표), 전철한 선교사(FAN 대표), 신재명 선교사(동두천 태국인교회) 이만석 선교사(한국이란인교회), 유해근 선교사(나섬공동체 대표), 폴김 선교사(온누리교회 M센터 담당), 문창선 목사 등이다.

위디국제선교회는 “훈련 중 단 한 사람의 이주근로자라도 지속적으로 교제하며 격려할 수 있는 사역자로 길러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선착순 25명을 모집하며 등록금은 20만원(1월 31일까지 등록할 경우 20% 할인)이다.

문의) 031-385-4680 www.withee.or.kr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