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디소식/해외소식

북미 원주민 선교 편지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7-11-23 6

 





* 첨부파일을 클릭해서 보면 생생한 사진과 함께 보실 수 있습니다.^^ *

Yong-wan Cho, 205-2544 Beverly St. Duncan, B.C, V9L 4P3, Canada
Email: joyfulch@hotmail.com, Tel: 1-250-748-2935(Home), 1-250-732-5735(Cell)
Duncan Native Church : 490 Whistler St. Duncan, B.C, V9L 3P6, Tel:1-250-748-5757

북미 원주민 선교 동역자님께 드리는 네 번째 편지

할렐루야! 거룩하신 우리 주님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제 삶 가운데 지난 여름은 정말 바쁜 시즌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 너무나 놀랍도록 인도하시고.. 이끌어 가시는데.. 감당 못할 은혜와 함께 참으로 어려운 시기도 겪었습니다.

거의 4개월 만에 이렇게 선교편지를 드리게 된 것은 사실 저의 게으름도 있었지만, 실제로는 한동안 깊은 낙심으로 힘들었습니다. 제 삶에 이 정도로 큰 낙심이 있을까.. 할 정도였습니다. 그렇게 은혜 가운데 모든 것이 잘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원주민 선교뿐만 아니라 아예 목회 자체를 하고 싶지 않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한 캐네디언 목사님께서 아주 재밌는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이곳 던칸에는 츄헬럼 산이 있는데.. 그 산에서 예전에 원주민들이 산 사람을 잡아서 제사를 했다고 합니다. 지금도 할로윈이 되면.. 고양이나 개를 잡아서 제사 하는 사람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에 강한 악한 영의 역사가 절망과 자살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곳에서 사역하는 원주민 선교사들이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하며.. 저와 아내를 위해서 함께 기도해 주었습니다.
우리의 씨름은 혈과 육에 대한 것이 아니요 정사와 권세와 이 어두움의 세상 주관자들과 하늘에 있는 악의 영들에게 대함이라 (엡 6:12)
정말로 우리의 싸움이 혈과 육이 아니구나.. 하는 것을 처절히 느꼈습니다. 저와 아내를 위해서 영적싸움에서 날마다 승리케 되도록.. 계속하여 기도부탁합니다.

그래서 몇 주전 주일부터는 말씀 전에 우리 원주민 성도들과 함께.. 악한 영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쫓아내는 선포의 기도를 함께 하였습니다.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이 카위찬 리저브에 장악하는 더럽고 악한 마귀는 떠날지어다. 모든 저주와 억눌림과 묶인 것들은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떠날찌어다. 아멘..

고린도 후서 4장에 이 세상의 신이 믿지 아니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혼미케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악한 자들이 믿지 않는 자들의 눈을 가리워서.. 그 마음을 혼미케 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쳐지지 못하게 합니다. 그래서 비록 작은 인원의 연약한 원주민 성도들이지만.. 그 능력의 이름.. 강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붙잡고 믿음으로 선포할 때.. 모든 리저브에 절망과 자살과 각종 중독의 귀신들이 떠나는 역사가 일어날줄 믿습니다. 그래서 집집마다 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이들을 가리고 있는 악한 영들이 떠나.. 온전히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를 보고.. 주님 영접하는 역사가 일어날줄로 믿습니다.
그 중에 이 세상 신이 믿지 아니하는 자들의 마음을 혼미케하여 그리스도의 영광의 복음의 광채가 비취지 못하게 함이니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형상이니라 (고후 4:5)

또 한가지 선교편지가 지체된 이유는 교회 건물을 구입하고 레노베이션을 하는 동안..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그 은혜가 너무도 놀라웠습니다. 치유의 역사가 일어나고, 기도할 때.. 비구름의 역사들, 공사중 모든 필요한 것을 채우심, 각종 예배 설비 물건에 대한 섬세한 간섭하심, 사람들을 보내심, 재정의 문제 등등.. 정말로 하나님의 살아 계심과 역사하심을 눈으로 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런데 문제는 그 은혜를 간증하다가 보니.. 그 은혜의 간증이 나도 모르게.. 제 자랑으로 보이게 되었습니다. 이러다가는 하나님의 영광을 도둑질하는 목사가 되겠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매주마다 얼마나 많은 원주민이 이번 주일에 나왔는지에 대해 나온 영혼 한 생명의 소중함 보다 숫자를 더 집중하는 성과위주의 선교를 하는 제 모습을 발견하여.. 참으로 기가 막혔습니다.

그래서 조용히 모든 것을 다시 한번 내려놓고 조용히 하나님의 성령님께서 목회하시고.. 인도하시는 그 목회와 선교임을 다시 한번 인정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습니다. 잠시 주님 앞에서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을 멈추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전화하는 것도, 만나는 것도 자제하며.. 오직 주님의 은혜가운데.. 주님과 더욱 친밀해 지기를 위해 기도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시간을 통해서.. 선교가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젠 많이 들뜬 마음을 가라앉히고.. 오직 하나님께서 하신 일만 나타내며.. 하나님의 역사 하심만을 순전히 알리며.. 함께 지체된 은혜로 기도를 요청하고자 합니다.


Grace Native Mission 현황

MTC (Missionary Training Centre) 준비

모든 리저브에 교회를 세우기 위해서.. 사역자들이 많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는 원주민사역자들을 통하여 사역하기는 어려운 실정이기에 한인 사역자들을 통해 이 일을 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할 사역자 뿐만 아니라.. 찬양리더 및 청소년들을 이끌 젊은 리더들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이곳 각 리저브에서 함께 사역할 원주민 단기 선교사(최소 6개월에서 1년 이상)들을 모아서 함께 훈련하고... 선교지로 투입될 단기 선교사들을 훈련할 센터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훈련기간은 5개월이고, 교과목은 영어로 하는 QT, 찬양인도, 설교, 기도, 전도, 상담이고.. 그 외에 원주민 문화/역사/생활, 선교학, 신구약 총론 및 성경공부, 영적전투, 성령님과 동행하기, 내적치유 등 단기 선교사가 갖추어야 할 기본 훈련을 하게 됩니다. 또한 던칸 원주민 교회와 그 외 다른 리즈브 등, 선교 필드에서 함께 사역을 함으로 이론적 훈련뿐만 아니라 실제 원주민 사역을 통하여 5개월 후 각양 원주민 교회 설립 사역에 투입하기 쉽게 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서 단기 사역자들이 지낼 MTC 숙소를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 방향으로는 첫째는 숙소를 구입하여.. 저희 가정이 함께 사역하는 것이고, 가장 좋은 방안은 이곳에 함께 원주민 선교를 위해 섬기러 오실 헌신된 가정이 집을 구입하여.. 밑에 층에서 함께 가르치고 섬기는 사역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귀한 사역자들을 보내주실 줄 믿습니다.


모든 리저브에 교회 개척 사역

나나이모 원주민 교회(Nanaimo Native Victory Chapel)
약 한달 전부터는 아침 11시에 던칸에서 예배를 인도한 후에.. 찬양을 준비하고.. 저녁 7시에 나나이모 원주민교회에서 찬양과 말씀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나나이모에는 빅토리 채플이라는 원주민 교회가 있습니다. 약 30여명이 함께 모여 예배하는 귀한 원주민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그곳을 섬기시던 백인 목사님이 떠나시면서.. 지금은 약 5명 정도가 모여서 예배하고 있습니다.

주께 받은 제 비젼은 모든 리저브에 교회를 세우는 것인데.. 지금 세워진 교회가 없어질 위기에 놓였기에.. 그 교회에 목사님이 오실때까지.. 말씀을 전하려고 합니다.

지난 몇 주간 말씀을 전하면서.. 참으로 이곳 벤쿠버 아일랜드의 많은 리저브에 아직 교회가 없는데.. 이처럼 세워진 교회 가운데 어려움을 보니.. 무너지고 황폐한 성읍이.. 더욱 무너져 가는 것을 보는 듯하여.. 씁쓸함 마음이 저를 아프게 하며.. 성도들과 함께 눈물로 이 나나이모 원주민 교회를 위해서 기도하는 시간을 갖었습니다.

나나이모 원주민 교회가 다시 한번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서.. 흩어지고.. 상처 입은 마음들이 회복되기를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쉬메이너스 배이 리저브(Chemainus Bay Band)


이곳은 다음 교회 개척지입니다. 왼쪽은 쉬메이너스 베이 밴드 오피스이고.. 오른쪽은 리저브에 들어가기 전에 붙어 있는 표지판입니다. 이곳은 몇 년전에 아이들 바이블 클럽을 통해 교회를 개척하려고 준비했었는데.. 사정이 여의치 못해서 그만 두었던 곳입니다. 그때 예수님을 영접한 두 분의 자매들을 기억합니다. 하나님께서 동역자들의 계속적인 기도로 인해.. 이곳에 다시 한번 문을 여시어 하나님의 피로 사신 교회가 세워지기를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닛넷 리저브

이곳 던칸에서 약 3시간 거리의 로깅 오프로드(큰 목재를 운반하는 비포장도로)를 따라 있는 리저브라고 합니다. 아직 한번도 가 본적이 없지만.. 그곳에서 게를 잡아서 팔러 오는 한 분이 자신의 어머니도 본인도 성경공부를 하고 싶고.. 또 이곳 던칸처럼 자신들의 교회를 세워달라는 요청이 있었지만.. 아직 무엇인가 대답을 하지 못했습니다. 왜냐하면.. 이곳에 세워진 던칸 원주민 교회가 잘 성장하게 하는 것이 먼저였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곳에 가려면.. 그곳은 오프로드이기에 제가 가지고 있는 차량으로는 갈 수 없는 곳입니다. 이곳 사역을 위해서는 반드시 4X4 차량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곳은 교회 설립과 성경공부의 요청이 들어 온 곳이라서 계속 마음에 부담은 있지만.. 하나님의 응답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4X4 차량을 허락하시면.. 한달에 한 두 번이라도 들어가서 성경공부를 시작하려고 합니다. 몇 가정 중심으로.. 그리고 그 가정들을 통하여.. 깊이 숨겨진 리저브에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으로 인한 아름다운 그들만의 교회가 세워지기를 기도합니다. 함께 기도부탁합니다.
※. 이 글을 쓰고 나서 다음날(아직까지 발송하기 전에..) 벤쿠버의 한 집사님을 통하여 4X4 차량을 제공하신다는 하나님의 응답을 받았습니다. 참으로 놀랍게 인도하시는 하나님의 간섭하심에 놀랄 뿐입니다. 할렐루야.

Duncan Native Church 현황

※. 거의 완성된 원주민 교회의 모습

지난 6월 10일에 첫 예배를 드리고 여름까지 계속해서 교회 건물을 레노베이션 했습니다. 수 많은 성도님들의 손길과 후원을 통해서 거의 레노베이션이 끝나고.. 주님 앞에 기쁨 가운데 예배하고 있습니다.

※. 예배때 특송하는 로자린 ※. 예배 전 예배당 안에 세팅된 모습


노방 전도

요즘은 매주 화, 목요일 오전에 노방 전도를 나갑니다. 한번은 아침에 복음을 전하면서 아이들이 학교에도 가지 않고, 남녀 그룹으로 모여서 어울리는 모습들을 보면서 참으로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이들 또래였고, 이들의 얼굴에 부모의 술취함과 마약중독으로 인해.. 버림받았다는 슬픔과 아픔의 어둠의 그림자들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베란다 끝에서 앉아서 놀고 있는 그들 전체를 향해서.. 잠시 복음과 함께 십자가를 전한 후에 나는 던칸 원주민 교회 목사인데.. 기도받기를 원하는 사람, 손들어.. 라고 하니.. 대부분이 손을 들어서.. 한 사람씩 이름을 묻고 그들을 위하여 기도했던 생각이 납니다. 정말 이들 가운데 예수의 생명이 들어가고.. 소망 가운데.. 그들의 아름다운 삶이 이루어 지기를 기도했습니다.

지금까지 전도할 때.. 여러 원주민들이 길거리에서 집에서 예수님을 영접하였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그렇게 주님을 마음에 받아드리며.. 주일마다 교회에 나오라고 하면.. 반드시 교회에 나오겠다고 고백했지만.. 실제로 주일 예배에 나오시는 분들은 거의 찾아 볼 수 없습니다. 처음에는 많이 낙심했습니다. 이렇게 영접기도까지 같이 했는데.. 그리고 오겠다고 분명하게 말해 놓고도.. 오지 않는 그 모습이 저를 참으로 힘들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그저 말씀의 씨를 뿌리면.. 언젠가 하나님께서 다음 세대를 통해서라도 거두시리라는 믿음 가운데.. 낙심치 않고 씨를 뿌리고 있습니다.
울며 씨를 뿌리러 나가는 자는 정녕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돌아 오리로다 (시 126:6)


금요 성경공부

매주 금요일에 10주간 장년들을 위한 성경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Bible Study를 하겠다고 하자.. Jenny 라는 60대의 자매님은 저와 대화하면서.. 울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저는 성경공부를 시작하는 게.. 이렇게 감격인가.. 하고 흐믓해 했는데..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예전에 Residential School 때 성경공부 때 받았던 무시와 천대를 기억하면서 우셨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회에서 하는 성경공부는 절대로 그와 같지 않고.. 주일날 설교하는 것 같다고 설명하면서.. Bible Study 라는 이름을 Knowing the Word of God 이라고 이름을 바꾸고.. 시작했습니다.

매주 금요일마다 나오는 인원은 다르지만.. 약 4-6명 정도 참여하여.. 지금까지 말씀을 공부하는데.. 얼마 전 금요일에 성경공부를 마치고 교제 할 때에.. 제니가 간증하기를 예전에는 하나님, 예수, 교회 등의 단어가 나오면.. 지우개로 지우듯이 지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인들이 사용하던 그 하나님, 예수 대신에 Creator 라는 단어로 바꾸어서 사용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제 성경을 공부하고 나서.. 얼마든지.. 하나님, 예수님 말할 수 있고.. 예수님 사랑한다고 고백을 하였습니다.

사실 그때.. 저의 모습은 과연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것과 같은 원주민 선교.. 이거 계속 해야 하는가.. 하는 낙심 가운데 있었는데.. 제니와 그리고 그 옆에서 나도 그렇다고 고백하는 리즈와 로자린의 고백을 듣고.. 다시 한번 힘을 얻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들 가운데 역사하시는 우리 좋으신 하나님을 영원토록 찬양합니다. 아멘.


젊은이를 위한 원주민 교회

어느날 한 책을 읽다가.. 하나님께서 제 마음에 젊은이에 대한 부담을 많이 주셨습니다. 그래서 우리 원주민 교회도 Youth 와 아이들에게 포커스를 맞추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 개인적으로는 아이들 목회에 그리 전문적이지 않아서 많이 망설였습니다. 그래도 주님께서 귀한 사역자들을 이곳에 보내주시리라 믿고.. 주일날 교회에 예배 때에 선포하기를.. 이제부터 우리 교회는 여러분 어른들보다도 아직 오지 않고 있는 유쓰를 위해 포커스를 맞추겠다고 하였습니다. 실은 저는 성도들이 자신들보다도 오지 않는 유쓰들을 위해 앞으로 목회의 방향을 잡겠다고 할 때.. 약간은 싫어 할 줄 알았는데... 도리어 너무들 좋아하면서.. 자신들도 이 일에 돕겠다고 고백했습니다. 특히 15년전에 사랑하는 아들이 자살한 어머니인 리즈는 눈물로 좋아하고.. 또한 원주민 갱들에 의해.. 눈밑에 뼈가 부서질 정도로 맞은 아들을 둔 죠지 부부도 모두 다 좋아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그 후 몇주 지나서.. 조장행 목사님 부부가 이곳에서 함께 섬기겠다고 오셨습니다. 더욱 굉장한 것은 나중에 알고 보니.. 목사님과 사모님, 두 분은 한국에서부터 주일학교에 오랜 경험이 있으신 전문 사역자들이었습니다. 할렐루야. 놀랍지 않으세요? 주님의 인도하심과 간섭하심이..? 함께 원주민 선교사가 된 이 귀한 가족을 위해서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합니다.

※. 조장행 목사님 가족(이미라 사모님, 성진, 성민)


Children Bible Activities

지난 11월 8일 목요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4시부터 아이들을 위한 주일 학교를 시작하였습니다. 비록 처음에 원주민 아이 두 명만 참석을 했습니다. 그나마 한 아이는 뒤에서 혼자 놀고, 아내 한인숙은 찬양을 인도하는데.. 한명의 아이와 함께 영어로 최선을 다하는 그 모습이 참으로 귀중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한명이 더 와서 총 3명의 주일학교 아이들과 함께 조장행 목사님은 처음으로 하는 영어 설교지만.. 능숙하게 잘 인도해 나가셨습니다. 그리고 세 명의 유쓰 자원봉사 선생님들(죠셉, 사일러스, 브리젯)도 일사불란하게 아이들 네임택과 등록카드를 만들고, 그 후 2부 행사를 잘 주관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주에는 9명의 아이들이 나왔습니다. 할렐루야. 이 아이들과 함께 전도도 나가고.. 이 아이들이 교회에 와서 주님의 말씀을 듣고 변화되어.. 자기 민족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거목들이 되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의 부모가 아이들로 인해서 예수님을 영접하고 영생얻는 기회가 되기를 위해서 기도합니다.

※. 두 번째 모임 때.. 교사 형제의 생일을 맞이하여, 함께 기도하는 모습


Youth Bible Activities

그리고 매주 금요일 오후 5시에 유쓰모임을 시작했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 성경공부는 하지 않고.. 피자 모임으로 한다고 할때.. 8명의 원주민 아이들과 저희 아이 둘이 참석해서 총 10명의 유쓰가 함께 모여.. 피자를 먹었습니다. 피자를 시켜 놓고.. 아이들에게 예수님이 누군지.. 비젼과 소망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고.. 일장 연설(?)을 하고 나서.. 피자를 맛있게 먹고.. 다음주를 기약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주부터 피자없는 성경공부 모임에는 단 한명도 찾아오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낙심치 않고.. 오지 않는 아이들을 매주 금요일마다 기다리고 또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너무나 감사한 것은 지난주 금요일에 또 다시 총 8명의 유쓰가 참석했습니다. 이번에는 이들과 함께 회장, 회계, 서기, 각 부서 리더들을 뽑았습니다. 아이들에게 그들의 투표로 책임을 맡기웠습니다. 감사하게도.. 지난 주일에 이들 중 새로운 아이 2명이 교회에 왔습니다. 아이들 하나씩 바라보면.. 제대로 된 가정에서 온 아이들이 없습니다. 아빠는 집을 나가고.. 엄마는 마약 중독이 되어서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는 아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외로워서인지 벌써 이성친구과 함께 지내는 아이도 있습니다. 또한 학교도 다니지 않는 아이도 여럿 있습니다.

이들을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이 젊은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 거듭나고.. 변화되기를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하나님께서 젊은이들을 향한 목회에 비젼을 먼저 허락하시고.. 그 비젼을 잉태케 하셔서.. 하나씩 하나씩 드러나게 하시는 은혜를 깊이 체험합니다. 오직 주께서 하신 이 놀라운 일을 주님께만 영광 돌립니다. 아멘.

※. 탁구 Activity 후에 임원들을 선출하는 모습


계속되는 영어의 한계

설교할때마다 성경공부를 인도할때마다 영어로 목회한다는 것이 얼마나 저에게는 힘이드는 일인지.. 순간 순간 한계를 느낍니다. 한번은 처음에 이들에게 전도하다가.. 영접기도를 같이 하는데.. 나는 죄인입니다.. 할때.. SINNER 라는 단어를 길게 발음해서.. 영접기도하는 도중에.. 눈을 뜨고.. 뭐라고 했냐고 물어 보는 데 정말 기가 막혔습니다. 그것도 한번도 아니고.. 여러번.. ^^!!
얼마나 낙심이 되던지.. 내가 정말 원주민 선교할 수 있는 사람인가.. 하는 고민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더욱 감사한 것은 제 발음으로 고민하고 있었을 때.. 빅토리아에 한국말보다는 영어를 더 잘하시는 한인이 한 분 계신데.. 주의 은혜로 함께 성경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성경공부를 통해서 구원의 확신을 가지시고.. 얼마나 말씀 가운데.. 살려고 하시는지.. 큰 은혜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제가 원주민들을 전도하다가.. 그들이 영접기도할 때.. 눈을 뜨고.. 내가 뭐라고 했는지.. 다시 질문한 이야기를 해주니까.. 제가 한번 발음해 보라고 해서.. 발음해 보니.. 그러니까 못알아듣는다면서.. 저의 발음을 친절하게 고쳐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그 발음에 자신을 갖게 되었고.. 많은 부족한 발음이 고쳐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그러나 계속적으로 부족한 언어를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아내 한인숙

주의 은혜로 눈의 아픈 부분이 다 사라졌습니다. 그러나 피곤하면 그 증세가 나타난다고 합니다. 계속 기도부탁합니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에는 Elder's Building에서 섬기며 원주민 노인들과 교제하고 있습니다. 그곳에서 일하며 사람들을 사귀면서.. 영어도 많이 늘었습니다. 비록 힘든 가운데.. 섬김의 자리에 있지만.. 전도의 통로로 크게 사용되어 질 수 있도록.. 주께서 더욱 강한 힘을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 실비아 집에 심방 가서 저녁식사 ※. 눈검사 받기 전 모습


아이들 사역자들

이제 윤제와 예은이가 학교에서 교회에서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아들 윤제는 든든하게 교회 찬양팀에서 베이스를 맡아 그 자리를 지키고 있고, 딸 예은은 프로젝터를 맡아서 감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장행 목사님의 아들 성진이가 함께 동참해서 원주민 교회에서 드럼을 구입하고.. 드러머로서 잘 섬기고 있습니다.

찬양리더인 이승재 형제는 매주 토요일마다 한시간씩 빅토리아에서 그레이 하운드를 타고 와서.. 하룻밤을 자고 찬양을 준비하고 인도하는 귀한 본이 되어서 젊은 청년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글을 마치면서...

함께 기도하며 후원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감사드립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를 영접하는 자는 나를 영접하는 것이요 나를 영접하는 자는 나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니라. 선지자의 이름으로 선지자를 영접하는 자는 선지자의 상을 받을 것이요 의인의 이름으로 의인을 영접하는 자는 의인의 상을 받을 것이요. 또 누구든지 제자의 이름으로 이 소자 중 하나에게 냉수 한 그릇이라도 주는 자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 사람이 결단코 상을 잃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마 10:40-42)

이곳 잃어버린 영혼들을 위해 아침마다 가는 그 발걸음과 전하는 그 복음은 결코 저 혼자 하는 일이 아님을 잘 압니다. 제 뒤에.. 여러분들의 기도와 관심, 그리고 사랑과 후원이 있기에.. 이 놀라운 역사들이 주님의 이름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이 이 사역에 동참하심으로 말미암아 이 사역을 하고 있는 부족한 종이 받게 될 동일한 상급을 저와 함께 받게 되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다시 한번.. 이곳에 악한자로 인해 강도만나 황폐되고 무너진 그곳을 주께서 회복하시고.. 그 기쁨과 감사가 에덴 동산과 같이 되어지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곳에 속히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한 순간도 하나님의 거룩한 약속이 땅에 떨어짐이 없이.. 이곳에 하나씩 이루어짐을 보면서.. 깊은 감사와 그 은혜로 살겠습니다. 함께 하시는 모든 교회와 동역자님들을 주의 이름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그리고 모든 영광은 오직 우리 주님만이 받으옵소서... 할렐루야.


기도제목

1.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가 있기를 위해서 기도부탁합니다. 이곳 원주민 영혼들을 사랑할 수 있기 위하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살기 원합니다.

2. 악한 영들의 공격에서 이미 승리케 하신 우리 주님의 십자가만 바라보고 기쁨과 감사와 사랑으로 날마다 승리하기 위하여 기도부탁합니다. 특히 이곳의 절망과 낙심의 영들이 이곳 원주민 젊은이들을 무기력하게 하여 술과 마약에 중독에서 벗어나고, 자살케 하는 악한영의 역사가 끊어지도록 위하여 계속 기도부탁합니다.

3. 매주 화, 목요일마다 거리마다 리저브마다 다니며 전도할 때.. 그들의 심령이 이미 성령 하나님을 통하여 열려 있기를 위하여 기도부탁합니다.

4. 던칸 원주민 교회 주일 예배와 CBA(Children Bible Activities), YBA(Youth Bible Activities) 가운데 많은 어린아이들과 젊은이들이 모여서 이곳 리저브의 영광의 복음의 미래가 되도록 기도부탁합니다.

5. GN Mission에서 준비하고 있는 MTC(Missionary Training School)과 Thrift Store를 위하여 기도부탁합니다. 뿐만 아니라 계속 개척해 나가야 할 리저브들을 위하여 기도부탁합니다.

6. 함께 사역하게 된 조장행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서 기도부탁하며, 앞으로 함께 사역할 동역자들을 위하여 기도부탁합니다.

7. 계속해서 선교와 목회(전도, 심방, 상담, 설교)할때.. 그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는 언어인 영어가 능통하기 위하여.. 기도부탁합니다.

8. 아내 한인숙 자매가 던칸 밴드의 자원봉사를 통하여 주님의 나라가 이곳 원주민 해드쿼트부터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기도부탁합니다.

9. 던칸 외에 여러 리저브를 다니기 위해서는 4X4 차량이 필요합니다. 이왕이면.. 아이들도 함께 태워 올 수 있는 8인승 밴겸 오프로드 차량을 위해 기도합니다. (벤쿠버의 한 집사님께서 차량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할렐루야)

원주민 선교를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시는 우리 주님의 피로 세우신 아름다운 교회들과 모든 성도님들께 주의 이름으로 깊은 감사를 드리며.. 주께서 모든 성도들 가운데 충만하신 하늘의 복으로 넘치게 하시기를 축복합니다.



2007. 11. 16. 아침에..
던칸에서 조용완, 한인숙, 윤제, 예은드림








추신 : 지나간 사진들

※. 단기선교팀을 위해 기도하는 원주민교회 성도들 - 선교하러 왔다가 원주민 형제 자매들에 의해서 기도받는 그 시간을 통하여 이때 큰 감격과 눈물이 있었습니다.


※. 마크, 리즈, 제니(너무나 귀한 성도들입니다) ※. 찬양하는 단기선교팀

※. 지난 여름 지역 신문에 실린 기사 전면



※. 주일학교 학생들 ※. 한국 음식을 통한 교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