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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위디컬럼

미션나가2007을 마치고....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7-07-09 12:22:25

장예모 감독의 영화 “영웅”을 보면 기가막힌 대화가 나온다. 주인공이 진시왕을 죽이려 우려곡절 끝에 그의 앞에 서게 된다. 그는 비록 무장이 해제되었지만 “왕이여 당신의 칼로 당신을 죽이면 된다”며 영웅다운 말을 한다.

성경에도 이러한 예가 기록되어 있다. 다윗의 이야기이다. 그는 물맷돌로 적의 장수 골리앗을 쓰러뜨린다. 그리고는 골리앗의 칼로 골리앗의 목을 벤다. 이 얼마나 기상천회하며 담대한 전략인가? 위디국제선교회의 선교전략은 바로 이런 것이다. 우리가 무엇인가를 갖추어서 하기보다는 상대방이 갖춘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 외국인 근로자 선교 사역이 바로 그것이다. 선교의 인적 자원으로 사용될 수 있는 잠재력과 가능성을 지닌 저들을 역파송하는 것이 우리의 전략이요 사역이다. 금번 나가랜드에 “미션나가2007”을 개최한 것도 만일 우리의 것으로 행하였다면 대단히 어려웠을 것이다. 아니 불가능했을 것이다. 하지만 영웅처럼 다윗처럼 그들이 갖춘 것을 통하여 미션나가2007 대회를 성공적이고 은혜롭게 개최할 수 있었다. 그들이 누구인가? 우리보다 복음을 먼저 받아들였던, 기독률 100%에 육박하는, 이미 1970년대에 만 명의 선교사를 파송하겠다고 서원했던 자들이 아닌가?

무엇인가를 처음 시작한다는 것은 대단한 용기가 필요하다. 용기는 곧 믿음이라고 표현 할 수 있겠다. 갈 바를 알지 못했지만 결국은 나아갔던 아브라함의 믿음은 결국 용기이지 않는가? 그런 점에서 종교성이 많은 북동부 인디아에,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는 나가랜드에, 많은 부정적인 의견과 방해가 현지에서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미션나가2007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은 위디국제선교회의 용기요 산소망 교회의 믿음 때문이었다. 새벽부터 밤이 맞도록 기도하는 성도들, 바자회로 헌신하며 개인적으로 적금을 깨고 결혼반지까지 내어주는 손길로 가능할 수 있었다. 5박6일 동안 세미나, 주제강의, 선택강의, 스페샬 프로그램, 소그룹, 상담, 저녁 부흥회, 새벽예배, 등으로 진행되었으며 방글라데쉬/미얀마/마니풀/아루나찰 프라데쉬/아쌈/미조람/네팔 등지에서 함께 참여하였다. 위디 메디칼 팀의 3일 동안 900여명의 환자 본 일은 현지를 깜짝 놀라게 할 일이었다.

만 명의 선교사 파송에 내가 속하겠다는 젊은이들의 눈물어린 서원과, 시큰둥하던 현지 지도자와 관계자들도 사과를 하고 협조를 다짐하는 약속은 미션나가를 통한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이셨다. See you again ! missionNaga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