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위디소식/MissionNaga

Mission Naga2007 언론보도~!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0.



[인도 첫 청년학생선교동원대회 6월 열린다]

선교한국 벤치마킹...현지 청년 4백 명 참가 예정[2007-04-05 10:20]

  • ▲지난 2월 위디국제선교회는 나갈랜드로 비전트립을 떠나 인도 첫 청년학생선교동원대회를 홍보했다. ⓒ 위디국제선교회

미국에서 3년마다 개최되는 어바나 선교대회를 모델로 1988년부터 시작된 선교한국은 한국의 대표적인 선교동원 대회이자 국제적인 대회로 자리매김했다. 10회 선교한국 참가자 4만여 명 중 장기 또는 단기 선교사로 헌신한 사람은 2만 6천여 명. 1만6천 한국선교사 시대를 여는 중요한 원동력이 됐다. 이제 선교한국은 2/3세계에서 청년대학생 선교운동을 확산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선교한국을 모델로 인도네시아 청년학생선교동원대회가 태동했고, 태국, 대만 등에서도 이러한 선교운동을 놓고 기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리고 오는 6월, 인도 북동부 나갈랜드에서 선교한국을 모델로 한 최초의 인도 청년학생선교동원대회인 ‘선교나가2007’(Mission Naga2007)이 개최된다.

선교나가는 나갈랜드 교회 및 청년대학생들이 신앙의 열정을 회복하고 선교에 대한 도전 정신과 헌신된 마인드를 갖게 하려는 취지로 작년부터 한국 위디국제선교회와 인도 나갈랜드기독교회연합회(NBCC)가 공동으로 준비했다. 6월 25일부터 29일까지 나갈랜드에 소재한 이스턴바이블칼리지(EBC)에서 현지 학생 4백여 명과 자원 봉사자 50명, 강사 50명 등 총 5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될 예정이다. 80여 일 앞으로 다가온 대회가 어떻게 준비되고 있고, 현지 교회 사역에는 어떤 효과를 주게 될 것인지 위디국제선교회 문창선 목사를 만나 들어봤다.

지난 1월 말부터 2주 동안 위디국제선교회는 나갈랜드 디마풀로 비전트립을 떠났다. 선교현장을 정탐하는 한편 선교나가에 대해 알리고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기 위해서였다. 단기선교팀은 시내 9개 신학대를 방문해 퍼포먼스와 공연을 펼치고 기도모임을 가졌다. 디마풀 거리를 행진하며 대회를 홍보하기도 했다. “나갈랜드에서는 매년 2만5천여 명이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합니다. 대부분 청년들은 신학교를 졸업하거나 해외유학을 한 뒤 교수나 학자가 되는 것을 꿈꿉니다. 선교사가 되려고 하는 사람은 극히 드뭅니다.”

나갈랜드는 1872년 미 남침례교가 클라크 선교사를 파송한 이후 민족자결운동과 함께 급속도로 복음화됐다. 현재 복음화율은 95~98%(인도 본토 복음화율 2.7%)에 달하며 교회는 1444개, 신학교는 30여 개나 된다. 하지만 대부분 명목상 기독교인이라 지역 전도나 해외 선교에 있어서는 소극적이다. 선교의 필요성은 느끼고 있더라도 실제 헌신자는 찾아보기 어렵다는 것이다. 문 목사는 “선교는 선교사로 지원한 사람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두에게 주어진 의무라는 것을 선교나가를 통해 나갈랜드 청년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에 앞서 낙후된 경제 상황과 인도 정부의 강제 합방으로 도전정신을 잃고 좌절감에 빠진 많은 나갈랜드 청년들의 상한 마음을 치유하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정체성과 잠재력을 회복시키는 일이 우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선교나가2007 대회 포스터
현지 부족 간 갈등 때문에 대회 준비에 어려움도 있었다. 나갈랜드 내 언어가 다른 16개 부족은 역사적, 지형적 이유 등으로 긴장·갈등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래서 모든 부족이 참여하는 대회를 개최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것이었다. 신앙의 열정도 부족해 대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 저조했다. 문 목사는 “많은 사람을 보내달라는 대신 하나님을 정말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달라고 기도하고 있다.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고 변화된 이들이 결국 하나님의 나라와 국가 발전의 주역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목사는 이같은 최초의 인도 청년학생선교동원대회를 나갈랜드에서 개최하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나갈랜드에는 신학 공부를 한 준비된 일꾼이 많습니다. 이들에게 선교의 동기만 불어넣는다면 불교 국가(미얀마, 부탄, 티베트), 이슬람 국가(방글라데시), 힌두교 국가(인도 본토, 네팔)들과 공산주의 국가(중국)가 인접한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 얼마든지 선교사로 파송할 수 있습니다. 또 나갈랜드의 4백 만 인구 중 40만 명이 인근 국가에서 온 외국인 근로자들입니다. 나갈랜드인들로 하여금 외국인 근로자들을 전도하게 해 본국과 제3국으로 파송하는 전략도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문화공연 등으로 복음의 메시지를 흥미롭게 전달하는 25개의 특별프로그램과 강의의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35개의 선택특강이 마련됐다. 한국인 강사로는 김동화 선교사(한국해외선교회), 한철호 선교사(선교한국 상임위원장) 등과 위디국제선교회 16개 해외지부장들(영국, 미국, 아프리카 등)이, 현지인 강사로는 와티 아이어 박사(Dr. Wati Aier, OTS 학장), 헤부크 아추미 목사(Rev. Hebuhku Achumi, 수미부족기독교총연합회장), 퐁싱 코냑 박사(Dr. Pongsing Konyak, 나갈랜드주정부 정보통신장관) 등 교계 및 선교계 지도자들이 초빙됐다. 문 목사는 오전 주제강연을, 전승환 목사(안양서부교회)는 저녁집회를 인도할 예정이다.

문 목사는 “다윗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골리앗을 이길 수 있었던 것처럼, 영적으로 준비된 나갈랜드 청년들을 선교에 헌신시켜 인도 전역의 복음화와 인근 미전도국가 복음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선교나가가 나갈랜드의 선교운동으로 자리잡아 나가길 원한다”고 말했다. 위디국제선교회는 현재 천성적으로 빼어난 목소리와 음정을 지닌 나갈랜드 챔버콰이어팀의 찬양을 CD로 제작, 판매해 대회에 필요한 기금을 조성 중이다.

위디국제선교회는 앞으로 2년에 한 번씩 선교나가를 지역별로 돌아가며 개최해 되도록 많은 부족 청년들을 선교에 동원할 계획이다. 또 3회 대회부터는 현지인들이 자체적으로 대회를 열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지희 기자 jhlee@chtoday.co.kr [크리스찬투데이 4.6.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