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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훈련/이주민선교훈련학교(MMTS)

MMTS 21기_9강 이야기

by 위디국제선교회 2021. 5. 19.

2021년 5월 10일(월)  MMTS 21기 아홉번째 시간으로 유근영 목사님의 "유학생선교와 환대"에 관한 강의가 있었습니다.
 

 

# 사역을 할 때 내가 한다는 것이 오류가 있다. 그들의 생각과 문화를 배우고 알아가는 것을 먼저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친구가 되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서 복음을 전하는 시기도 알게 될 것이다. 먼저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할 수 있다.

 

# 강의 재밌게 잘 들었다. E척도에 대해서 새롭게 들었다. 거리적인 것뿐만 아니라 문화적 거리가 있다는 것을 알았다. 어린이날에 남아공에서 오신 외국어 여교사 한분을 집에 초청했었는데 아주 좋아하셨다. 남편은 부모의 질병으로 먼저 귀국하였고 이분은 남아공은 치안이 안좋아서 한국에 있는 것이 좋다고 계속해서 정착하고 싶다고 하셨다.

 

# 사역에 공감이 많이 갔다. 현재 나의 사역과 비슷한 것이 많았다. 아내의 아이디어가 많아 지금까지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대청센터는 확장하고 부흥한다는 것이 부러웠다. 우리가 실수하는 것에 대한 지적이 공감되었다. 결과는 사역자에 따라 차이는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 선교는 거창할 필요도 거룩할 필요도 없다는 말씀에 위안이 되었다. 해외선교부 한지 2년이 되어가는데 무엇을 하는지 회의감이 들고 있다. 해외선교는 해외 사람들에게 복음 전한다는 데 목적이 있었는데 국내의 이주민에 대해 선교해야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보았다.

 

# 오늘 강의해주신 목사님께서 본인의 사역에 많이 행복해 하심이 보였다. 이주민사역에서 부모적 역할을 배운 것 같다. 먼저 품어주고 그들이 좋아하는 고기도 사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 오늘 강의에서 삼겹살 구워먹는 얘기는 중국인 유학생이 대상이었는데 우리 교회에서도 중국유학생들과 삼겹살 구워 먹은 일이 있어서 피부에 와닿는 강의였다. 이주민을 섬기는 것은 거창하고 큰 것이 아니어도 되는 것 같다. 우리 교회에서는 세 명의 유학생들과 네 명이 한조가 되어 한국어로 대화하고 교제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던 거 같다. 오늘 강의 말씀 중 복음과 환대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에 깊이 공감한다.

 

# 교회에서 신촌에 중국유학생들 대상으로 사역하는 교회와 동역하는 의미로 한달 한번 방문 예배하고 함께 했는데 코로나로 중단되었다. 신촌에 2천명 가량되는 유학생들이 있다. 둘째 아이가 학생 선교사로 위구르지역으로 단기 선교를 1년 정도 다녀왔었다. 다녀와서 과천대 유학생들을 집으로 데리고 와서 같이 보내고 그 때 전도한 중국 유학생과 지금도 신앙적으로 교제하고 있다. 오늘 강의처럼 신앙을 갖고 돌아간 유학생들 사역이 중요함을 다시 또 듣게 된 시간이었다.

 

# 우리 센터에서는 유학생이라는 한 대상이 아닌 다국적이고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사역한다. 네팔, 방글라데시, 태국 등 식문화가 달라서 섬길 때 민감하게 배려해야 한다. 오늘 강의를 들으며 조금 아쉬운 것은 유학생만 사역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류의 이주자들을 섬기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다. 한 대상이나 한 나라만을 대상으로 삼으면 사역하기가 쉽지만 좀 부딪히며 성장하는 것 같다. 또 이주여성들이 대학생들을 섬기게 할 수도 있는 통 큰 배려가 필요하다. 다섯개국 이상 부딪히며 자기 나라만이 아닌 다국적으로 만나고 이해하고 그래야 글로벌화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우리나라 이주민 사역은 한국어로 가능하다.

 

# 강의 중에 선교는 그리스도인의 순종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라는 말이 도전되었다. 강사 목사님의 행복한 사역이 온라인이지만 느껴졌다. 사역을 함에 있어서 목적보다는 품어낼 수 있어야겠다. 말씀 안에서 섬김의 자유가 느껴졌다. 강의를 들으며 신선했고 오프라인에서 만나고 싶다.

 

# 환영과 환대를 많이 행하였다. 또한 할 수 없는 상황이 있었다. 이주민들에게 무례한 기독교로 보여 진 경우가 있어 마음이 아픈 적이 있다. 환대와 환영을 행함에 있어서 우리의 방식과 그들의 입장으로 인해 진퇴양란의 상황에 고민이 있다. 강의에서 유학생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들이 많았다. 더불어 겸손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 중국유학생을 섬기는 중에 있다. 주중에 유학생들과 고기를 구워먹으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들의 친구가 되어주자. 그냥 친구가 되어주자.” 이 말씀이 머리에 남는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지만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는 것이 동감되었다. 하지만 중국으로 돌아간 유학생들을 찾아 가는 심방이 그것을 넘어서게 한다. 그들의 필요를 채워주고 마음을 나눠주는 친구가 되어 주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교회 안에서 환영과 환대가 가능한 상태에서 준비가 되어 사역을 하면 좋을 것 같다

 

# 관계성을 가지고 인내하고 가다보면 언젠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실 것이다. 친구와 복음을 계속해서 연결해 주시는 강의를 통해 그냥 친구가 되어주라는 말씀이 굉장히 깊이 있게 다가왔다.

 

# 유학생에게 워낙 관심이 많아서 오늘 강의를 재미있게 들었다. 복음을 전하려고 친구가 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친구가 되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우리나라 사람들이 열정이 많고 급하다 보니 굉장히 무례하게 다가가는 것 같다. 안티크리스찬이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은 우리의 몫인 것 같다. 성령보다 앞서지 않고 아버지의 마음을 닮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을 품게 된다.

 

# 한국에 있을 때는 환대도 하고 도움도 주고 친구도 되어주는데 그들이 떠나고 나면 잊혀지기 쉬운데 그들에게 직접 심방을 간다는 것에 굉장한 도전을 받았다. 요즘은 코로나로 인해 비대면이 익숙한 환경이기에 돌아간다 하더라도 더 많은 채널을 통해 지속적이고 더 많은 돌아간 이들을 만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가져본다.

 

# 가장 많이 와 닿은 말이 자기 위주로 섬길 수 있다는 것이다. 사람을 목적으로 대하면 온전한 열매를 못 맺는다는 것. 목적을 가지고 관계를 맺게 되면 어떠한 서운함이 얼마든지 있을 수 있을것같다. 댓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도울 수 있는 마인드가 가장 중요할 것 같다.

 

# 이주민선교에 관심은 없었지만 평소에 난 이주자들에게 마음이 열려있다고 생각했다. 외국인 혐오같은 것은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강의를 들으면서 내가 외국인을 귀찮아하는 마음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다문화가정 아이들에게 조금 잘해주면 또 찾아오거나 치댈 것 같은 마음에 귀찮아했던 것이 외국인 혐오자와 똑같은 모습이었구나. 나는 아직 마음이 덜 열렸구나를 발견한 시간이었다.

 

# 유학생은 그 나라의 미래의 지도자가 될 동량들이다. 이승만대통령이 유학생으로 미국에서 신앙을 가졌기에 한국 초대 대통령으로 기독교 신앙을 기초하게 되었다. 간디의 경우 영국에서 기독교를 접하긴 하였으나 인종차별의 교회의 모습에 실망하여 인도의 복음화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였다. 올프렌즈센터를 캄보디아 통역으로 5년간 섬긴 포시타, 슬라이탓 부부는 고향에 돌아가서 시아누크빌의 라이프대학(총장구견회)의 부총장겸 컴퓨터공학과 교수, 부인은 한국학과 교수로 잘 섬기고 있다. 이렇게 한 사람의 유학생을 잘 섬기고 양육하면 한 민족을 구원한 것과 같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우리나라 주요 대학에 세워진 ISF(국제유학생선교회) 단체에서는 유학생과 한국 교회성도들이 연결되어 한국어도 가르치고 한국문화도 공유하면서 복음에 열리도록 하고 성경공부와 제자양육까지 연결하는 단체가 있다. MMTS 20기 출신인 처남은 고대근처에서 중앙아시아 유학생 센터를 작년 오픈하여 한국어교실을 중심으로 사역이 점점 넓혀지는 중이다. 저의 선배이시며 임플란트 수술을 전담하여 주시는 중국선교사이신 선배님은 건대입구 지하에 중국인 유학생 교회에서 토요일에는 중국말로 교제하며 중국 음식을 나누고, 주일에는 중국어로 설교하고 성경공부하신다. 백여명의 중국인 유학생들이 바글바글 모여 중국어로 실컷 이야기하니 유학생의 스트레스가 다 풀린다고 하였다.

 

# 대천글로벌 미션센터의 유근영선교사님이 즐겁게 사역하시는 모습과 기쁨으로 함께하는 선교모델이 아주 좋아보였다. 중국어로 주로 사역하는지, 대상을 유학생만으로 한정하는지 궁금하여 질문하였다. 나도 초반 김해의 대학에서 만난 중앙아시아 유학생을 대상으로 사역을 시작하였지만 지금은 공장에서 일하는 중앙아시아 출신 근로자들 중심으로 사역을 하고 있다. 두 그룹을 동시에 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

 

# 경원대, 을지대학교에 온 유학생을 관심을 가지고 사역한 경험이 있는데 공부하려 왔다가 불법으로 일하는 친구들 때문에 그 숫자가 많지 않았다. 만나교회 경동대학교 교수님이 학교에서 유학생 사역중이시다. 유학생은 그 나라의 미래 일꾼이며 한국과의 우호적인 관계를 위해서라도 환영하고 환대하는 사역이 중요할 것 같다.

 

# 유학생들을 환영하고 환대하여 마음 터놓고 조건 없이 친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배웠다. 대청교회 중국인 유학생사역이 무명의 성도가 순종함으로 시작되었다는 것에 감동받았다. 만나교회에서도 살아내는 선교사에 대한 스터디와 실습을 하고 있는 중이다.

 

# 우리교회는 분리 개척하면서 중국인 유학생인 **자매로 인해 유학생 사역이 시작되었다. 모든 일이 한 사람의 헌신으로 시작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지금은 유학생 뿐 아니라 결혼 이주자 다문화가정도 사역을 모색하고 있다. 나의 동서가 중국한족인데 조만간 인도에서 귀국하여 집근처로 이사 올 예정이다. 지금 이 훈련이 동서와 마음을 나눌 수 있도록 미리 준비시켜 주시는 것 같다.

 

# 랄프 윈터의 E척도, P척도 등 PSP에서 듣던 과정들에 대해서, 또 개척자, 부모, 협력자, 참여자의 개념들을 적용하면서 배우는 과정에서뿐만 아니라 실제적인 사역의 예를 들어주셔서 더 잘 정리되었고, 교회에서 PSP 교육을 하게 될 때 조금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소스가 된 것 같다. 정말로 중국 유학생들을 사랑하시는 선교사님의 마음이 느껴졌고 그렇기에 하나님께서 일하시고 확장시켜주시는 것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대청글로벌센터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계획 중이다.

 

# 대청글로벌센터로 독립해서 나오기 전에는 사모였고, 교회에서 사모라는 역할이 사역에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니었다. 그러나 하루에 한, 두시간을 사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사역의 이야기를 들었고, 늘 가슴에는 선교사의 마음이 있었기에 다른 일을 해도 선교를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아이들을 양육하면서도 선교사의 길을 가고 있다고 생각했다. 듣는 것과 체험하는 것이 물론 다르기는 하지만 오늘 강의를 들으며 그것들을, 또 여기까지 온 시간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지금 코로나로 잘 만날 수 없는 우리 친구들이 보고 싶은 사역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

 

# 열정적인 강의와 귀한 사역이 참 감사했다. 유학생 사역이 고국으로 되돌아가는 이들로 많은 어려움이 있고 힘든 이민목회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선교사님께서 어디까지 환대해야하나? 자문하시고 예수님처럼 이라는 답 뒤에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것이 답인 것 같다.’ 자답하실 때 아 그렇구나!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삶의 자리와 그 가운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또 내 양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양을 기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구나!’ 생각을 해보는 시간이었다. 그리고 마지막 선교사님께서 매일 출근할 때 행복하다고 이야기를 하셨는데 정말 행복하게 사역 하시는 것 같아 부러웠고, 부끄러웠고, 도전이 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