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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위디컬럼

한국 선교의 과제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5-09-02 14:11:58

오늘날의 세계 선교의 화두는 단연코 연결(network)과 협력(partnership)이 되고 말았다.  이제는 선교 사역에 참여하고 있는 모든 기관, 교회가 서로가 하는 일을 알 수 있게되었고 전략적으로 서로 협력하는 것이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러한 상호 협력 체제 밖에서 사역을 한다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지 않는 상황이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미국에 본부를 둔 선교 정보연구 기관인 GMI(Global Mapping International)의 대표인 마이클 오레어(Michael O'Rear)목사는 이러한 변화는 필연적으로 선교에 있어서의 연합과 협력을 강화시키고,  선교 기관의 구조에도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하였다. 


이러한 상황이 한국 선교에 미칠 중요한 변화는  다음 몇 가지로 설명할 수 있을 것이다.    

- 협력과 연합:  상호 협력하여 중복을 피하고 전략을 나누는 것이 불가피해 질 것이다.

- 투명성과 책임(accountability): 정보화는 누구나 볼 수 있도록 자신을 들어내는 것이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며, 따라서 교회와 성도들 앞에서 더 큰 책임의식을 갖게 될 것이다.

- 수평적 지도력(leadership):  누구나 지속적으로 배우고 새로운 정보에 접하는 것이 가능해 짐에 따라 더 이상 권위주의적인 지도자나  중앙 통제가 설자리는 없어질 것이다.   


흥미 있는 것은 이러한 변화는 한국 선교가 갖고 있는 취약점을 해소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난 한 세기 동안 복음적인 기독교의 중심은 서구에서 비서구로  옮겨왔으며, 세계 선교에 있어서도 비서구 교회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그 변화의 중심에 한국 교회가 자리잡게 된 것이다.  아울러 한국은 다른 비서구 국가들과는 달리 정보화에 있어서는 가장 앞서가는 나라 중에 하나가 되었다(최근의 보도에 의하면 한국의 인터넷 가입자가 6백만을 넘었으며 이는 불과 2년도 되지 못해 두 배가 늘어난 것이라고 한다).   이제 우리 앞에 펼쳐진 21세기에 하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새로운 일을 이루실 것이다(사43:19).  우리가 이를 올바로 인식하고 새로운 상황을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우리는 세계 복음화의 마지막 추수기에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할 수 있을 것이다(요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