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02-08 19:15:23
정채봉님의 “처음의 마음으로 돌아가라”중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세탁소에 갓 들어온 새 옷걸이한테 헌 옷걸이가 한마디 하였다. "너는 옷걸이라는 사실을 한시도 잊지 말길 바란다. 왜 옷걸이라는 것을 그렇게 강조하시는지요? 잠깐씩 입혀지는 옷이 자기의 신분인 양 교만해지는 옷걸이들을 그동안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이 글을 보고 과연 나는 나 자신의 본모습 즉 본질을 정확히 인식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그리스도인으로써의 나의 본질은 무엇인가?
이 세상에 영원히 살 존재가 아니라 잠시 머무는 나그네의 존재라는 사실이 피조물인 인간의 본질인데 나는 그것을 자주 망각하곤 영원히 살 것이라는 허상을 좇아 살기도 했고 죽으면 그것으로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기도 했었습니다.
그러나 히브리서9;27에 기록된 것처럼 인간의 생명은 유한해서 반드시 죽을 수밖에 없고 죽은 후에는 누구나 다 하나님 앞에서 그 인생의 결산을 해야 된다는 본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그러면 과연 잠시 머물다 가는 나그네 된 이 세상에서 어떻게 살아야 의미 있는 삶이 될까요?
위디의 사역 정신처럼 무너진 단을 수보하는 삶이 가장 의미 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철민 선교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