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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위디컬럼

선물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5-09-22 06:24:27

누군가에게 선물을 주는 것은 기쁜 일이다. 아무에게나 선물을 주지 않기에, 특별한 대상에게만 주는 것이기에,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특별할 수 밖에 없고, 다 행복한 것이 아닌가 싶다.


성도는 목회자에게 있어서 결코 “아무”가 아니다. 주님의 표현을 빌리자면 “온 천하보다도 귀한 분”들이다. 그러니 어찌 성도에게 선물을 드리고 싶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함께 즐거워하는 명절이니 그 마음이 더하다.


그러나 작은 교회에서 일일이 성도들에게 명절 선물을 드린 다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래서 명절 때가 되면 기도한다. “하나님 아버지, 이 마음을 아시죠. 맡겨주신 성도가 너무 특별하여 그것을 표현하고 싶습니다...”

 

작년 추석에 우리 성도는 김을 한 톳씩, 더 필요하신 분은 필요하신 만큼 주고  받을 수 있었다. 세상 좋은 이때야 별것 아니지만 옛날에는 귀한 먹거리가 아니었던가..? 무엇보다도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너무도 감사하고 기뻤다.


금년 추석은 어떨까? 이번에는 뭘 주실까? 은근히 기대가 되었다. 우리를 위해서라면 기도를 하시되 더 정성껏 빌고 비시던 것처럼, 우리를 특별히 여기시는 주님이시기에 이번 추석에도 멋진 선물을 주실 것이다.     


사도 바울도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선물)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롬8:32)”라고 기록하며 우리의 기대감을 더욱 확신케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