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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선교정보/이주민 선교정보

<선교광장> 이슬람권 선교, 이렇게 달라지고 있다.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6-02-16

이슬람권 선교, 이렇게 달라지고 있다

최근 미국에서 목회하는 한국 목회자가 요르단에서 성회를 갖고 나서 이슬람권 선교 전략을 ?기도와 찬양과 하나됨?이라고 주문하였다. 그만큼 영적으로 이슬람권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하나가 되어 기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역사 속에서의 배움

요르단의 경우, 국가가 기독교인들에게 박해하는 것이 많지 않아 아랍 교회가 약해지고 있다는 말을 듣는다. 교회가 기도하지 않고 있다고 현지 목회자들은 안타까워한다.
최근 연구에 의하면 이슬람주의자들이 이슬람법을 강요하면서 토착 기독교인들을 박해하는 그곳에 무슬림들이 복음을 수용하는 예가 많다.
전투적인 무슬림들은 서구 미국식 십자군에 대해 경고하는데 기독교 신앙과 서구 문화가 다르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한다. 아랍 무슬림들은 전 세계는 미국의 지원을 받는 이스라엘의 시온주의자들이 세계를 지배한다고 말하고 있고 미국과 서구는 아랍 무슬림들은 전투적인 테러리스트들이 많다고 한다. 한국 무슬림들은 이슬람을 포장하고 있다. 기독교 선교를 반대하는 국가들에서 자유와 억압이라는 사이클 속에서 어떻게 적절하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을지 지혜를 모아야 한다.
1979년 사우디 아라비아가 외국인들이 기도하지 못하게 하자 무함마드가 사우디 나즈란에 사는 기독교인들에게 예배의 자유와 교회와 성직자들을 돌보았다는 역사적 사실을 사우디 정부에 써서 보내었더니 그들이 예배를 허용하였다. 또 2004년 5월에는 그리스정교회 총대주교가 요르단 국왕에게 다음과 같은 역사적 사실을 환기시켜 주었다.
632년 예루살렘 그리스 정교회 총대주교와 맺은 ?오마르 협약이 당시 로마인들은 팔레스타인(이스라엘) 내에서 떠나야 하고 토착민들은 자신의 종교를 가질 수 있다?는 내용을 요르단의 통치자들이 잘 지켜주었다고 감사를 전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화목사역을 허락하신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되고 함께 기도하는 것을 원하신다.
현재와 앞으로의 선교 전망

이슬람 세계의 미래를 진단하는 것은 위험부담이 큰 일이지만 선교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참고할 만하다.
첫째, 무슬림 수가 2000년 12억에서 2025년 19억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한다. 무슬림 수의 증가는 주로 자녀 출산으로 인한 것이다. 물론 아프리카에서의 개종자도 있다.
둘째, 이슬람 세계가 성쇠를 반복할 것이다. 아흐마디야 종파가 다른 무슬림들에 의해 정통파로 인정을 받지 못하자 쇠퇴하고 말았다.
셋째, 서구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서로 영향을 주고 받고 있으므로 이슬람의 적응주의자들이 존속될 것이다. 반면에 이슬람 보수주의자들은 너무나 빨리 변해 가는 이슬람 세계에 적응하지 않으려고 몸부림을 칠 것이고 보수화를 꾀할 것이다.
이슬람 세계에 세속화와 도덕적 부패가 가져다주는 상흔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에게는 이렇기 때문에 반격을 해야 한다고 확신을 주기도 하겠지만 그들의 활동이 증가 할 것이라는 이유는 분명치 않다. 세계가 그들의 만행을 규탄하고 있기 때문이다. 서구는 이슬람을 테러로, 이슬람 세계는 이스라엘의 시온주의자들이 미국의 도움을 받아 세상을 지배한다는 신드롬에서 벗어나야 한다. 알제리와 이집트에서의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활동이 제재를 받고 있고 약화되어 가고 있다.
넷째, 세속적 민족주의는 계속 힘을 얻을 것이다. 예를 들어 이라크 사담 후세인이 권좌에서 쫓겨났지만 바아스당이 다시 세력을 규합하고 있어 향후 이라크 새 정부 내에서 바아스당(사회주의 민족주의)의 입지가 주목되고 있다. 부시 미 대통령이 바아스당의 공직자들을 다 쫓아내는 바람에 이라크 과도정부의 행정 공백이 많았다. 시리아의 대통령이 국내외 불안한 상황(특히 미국의 경제 제재)에 있지만 현재처럼 바아스당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면 계속 세속적인 민족주의는 힘을 얻을 것이다. 서구의 세속주의와 개인주의가 이슬람 세계에 영향을 주면서 이슬람에 대한 개별적인 헌신의 성향이 지속될 것이다. 마술과 성인 숭배 등의 민속 이슬람이 많은 이슬람 국가에서 지속될 것이다.

이슬람과의 대면

무슬림들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세계 인구의 1/3로 정체되어 있는 반면 무슬림들의 수는 1970년 15%에서 지금은 전 세계 인구의 20%로 증가하였고 2025년에는 24%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슬림의 성장은 주로 출산에 의한 것이고 개신교의 성자는 주로 개조에 의한 것이다.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의 의미있는 성장과 복음주의 기독교인들의 성장으로 인하여 이슬람과 기독교가 만나는 조우의 성격에 영향을 주고 있다.
두 종교가 만나는 조우의 성격에 영향을 주는 태도와 접근 방안에도 다양성이 있다. 두 종교는 선교 지향의 종교다. 꾸란은 ?종교에 강요가 없다(2:256)?고 말하나 이슬람의 정치가와 군인들 심지어 유대인과 기독교인들도 복종하고 조공을 바칠 때까지 싸우라고 했던 때가 있었다. 기독교도 성경에서 음을 증거하라고 하는데(마 28:19) 정치적 장악에 대해 군사적으로 맞서라고는 하지 않는다.
무슬림들은 1974년 메카에서 열린 ?무슬림 세계연맹회의? 이후 기독교인들의 선교적 활동에 대응하고 개종을 막기 위한 노력을 세계적으로 체계화하여 왔다. 당시 회의 참석자들은 이슬람 각국 정부가 선교사들이 운영하는 병원, 학교, 고아원들을 인수하라고 요구하였고 이슬람 국가에서 기독교 전도지들의 유입을 막고 무스림들에게 선교적 활동을 허용하는 국가에 대하여는 재정적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청하였다. 반면에 무슬림 포교사들은 카이로 알아즈하르에서 훈련을 받게 하였다. 한국에도 알아즈하르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한 3명의 교수들이 서울과 광주에서 활동하고 있다.
사우디 아라비다 파흐드 왕 꾸란 인쇄소에서는 세계 각국의 언어로 수백만 권의 꾸란을 인쇄하여 전세계에 무료로 보내며 이슬람회의 기구(OIC)는 수십억 달러를 전 세계 이슬람 기관(이슬람 문화 센터)에 지원하고 있다. 「이슬람의 소리(Voice of Islam)」는 세계적으로 가장 강력한 이슬람으로 초대하는 라디오 채널이다.
기독교는 각각의 신앙과 실천에서 다양한 교파들이 있다. 그러나 공존과 협력 그리고 예배를 상황화 한다는 공통점도 있으나 복음을 이슬람식으로 잘못 해석하여 왜곡하는 일도 있다. 민간 신앙과 실천이 있는 민속 이슬람에서는 능력대결이 필요하다. 다양한 대화 방법에서 선포와 토론에 이르기까지 신학적 그리고 이데올로기적 대면은 다양하다.
1964년 이후 교황청의 종교간 대화를 위한 위원회에서 대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려왔고 여러 책들이 편찬되어 왔다. 요르단의 종교간 대화 연구소도 이런 종류의 하나다.
1971년 이후 WCC의 대화를 위한 노력이 있었는데 리비아, 튀니지, 요르단은 대화를 지원하여 왔으나 무슬림들은 더딘 발걸음을 하고 있다. 대화는 생각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고 공동의 일들을 하는 것이다.
중동에서 이슬람측의 선포는 다양한 형태로 개별적으로 이슬람을 전도하는 일로부터 시작하여 주간 텔레비전 프로그램과 이슬람 센터와 이슬람 연구를 통하여 이슬람은 전하고 있다. 중동에서 기독교의 선포는 개인전도로부터 시작하여 몬테카를로 방송과 SAT-7 그리고 언론 매체를 통하여 복음을 전하고 있다. 토론은 지금 기독교와 무슬림들의 웹사이트에서 활발한데 기독교에 대한 무슬림들의 포교 내용은 대부분 논쟁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기독교에 유해한 내용만을 골라 공격하고 가끔은 자료가 업데이트되지 않는것도 보인다.
오늘날 아랍 무슬림들은 중세 무슬림 학자들이 기독교에 대하여 잘 알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기독교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들은 성경을 직접 인용하기보다는 자료 인용을 통한 비평에 치우쳐 있다. 오늘날 아랍 대학교의 대학생들의 기독교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어 있다. 한국의 무슬림 학자들은 한국이 이슬람에 대하여 편견을 가지고 있다고 하면서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슬람에 대한 기독교인들의 책은 필요한 부분에서 선별적으로 인용하여 이슬람을 부정적으로 기술한 일부 학자들이 있지만 선교를 위한 책들은 대개 이슬람을 이해하자는데 초점이 있다.
오늘날 무슬림 학자들은 과거 중세 이슬람 학자들과는 달리 기독교인들이 수긍할 정도로 기독교를 잘 알지 못한다. 진리와 의와 천국에 초점을 주는 정통 이슬람과 달리 삶의 문제, 능력과 보호를 강조하는 민속 이슬람에 속한 무슬림들이 복음에 더 수용적이다.
이슬람 샤리아 법이 강력히 시행되었던 이란의 1979년 호메이니 이후와 파키스탄의 자아 알 하끄 이후에는 이슬람에 환멸을 느끼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일반적으로 서구의 세속주의가 이슬람 세계를 강타하면서 전통과 종교적 가치를 잃어버리게 되었고 이런 상황에서 이슬람의 전투성과 이슬람 샤리아법의 강요는 사람들로 하여금 이슬람에 환멸을 느끼게 하였다. 이때 그 지역에 어느 정도의 기독교인들이 있었을때 무슬림들은 더 많이 복음에 수용적이였다.
9?11 사태 이후 사역 현장이 이렇게 바뀌고 있다. 사역단체간의 협력의 물결, 인간의 필요에 대한 구조 및 개발 사역 증가, 고아등 청소년 프로그램 증가, 미혼 선교사와 비 서구권 선교사 파송 증가, 복음 증거에 대한 적절한 형태가 개발되어 그 지침으로 활용되고 있다.

선교적 해법

첫째, 기도가 우선이다. 선교지에서 선한 일을 많이 하는 선교사들도 기도하지 않는 예가 있다. 무슬림들과도 같이 기도할 수 있는가?
둘째,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에 의지하는것이다. 환상과 꿈을 통해 예수를 믿는 사람들이 많다.
셋째, 신학적인 질문이다. 이슬람은 친구인가 적인가? 두 신앙의 종국은 어디인가? 우리가 같은 하나님을 믿는가? 이슬람에서 예수님은 누구인가? 기독교 밖에도 구원이 있는가? 이슬람은 하나님의 구원 계획 속에 모세의 자리를 가질 수 있는가? 무하마드는 선지자인가?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가? 이런 질문은 전도자가 상식으로 알아두는 것이고 복음을 전할 때는 이것들이 대화 전개의 방식에 영향을 준다. 무슬림들은 논쟁하기를 좋아한다. 그런 논쟁으로 빠지지 않는 것도 지혜다.
넷째, 서구 문화의 세계화는 세속화되고 도덕이 부패되어 가고 있다. 기독교인들이 지구화(세계화)로 인하여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증거할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갖게 되었다. 아직은 대부분 중동 사람들이 모더니즘의 영향하에 있는데 상황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반적으로 받아들이면서도 상황화가 적절하다고는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이슬람 세계의 주변에 사는 소수 민족들이 복음에 더 수용적이다. 이라크 북부의 쿠르드족이나 모로코의 베르베르족 등이 그 예다. 죄로부터 구원보다는 두려움으로부터 구원을 바라는 민속 이슬람의 무슬림들이 있다.
다섯째, 세계 곳곳에 재난과 천재지변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의와 자비가 요구되는 곳이다. 수단이 21년만인 2004년 5월말 남북이 화해의 협정에 서명하였다. 복음 전도자들과 구제 사역을 바라고 있다. 이라크 전쟁과 아프가니스탄 전쟁 중 무슬림들이 복음에 수용적이었다. 세계의 50% 이상이 도시화되었기 때문에 새로운 사상에 개방된 도시 선교 전략이다. 무슬림들이 유럽으로 한국으로 직업을 찾아 이주하고 있다. 2003년 9월 로스엔젤레스의 무슬림들을 위해서도 ?아랍인의 날? 기독교인들이 테입과 전도책자들을 전시하고 있었는데 아랍어 전도 자료가 부족하였다. 한국에 나와 있는 무슬림들을 위한 전도가 시급하다.


선교타임즈 2004090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