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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실/위디컬럼

새해와 여호와 이레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2006-01-17 13:44:22


새해를 맞이하며


지난 해 30일, 오전에 아침 식사를 하면서, 아내의 나지막한 혼잣말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재정에 관한 것이었다. 이제 오늘 이후면 새해로 모든 것이 이월되는데, 여전히 재정적으로 해결이 안 된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선교회의 모든 인쇄물을 담당하는 이레 기획에 대한 미지불된 60만원과 KWMA(세계선교협의회)의 소속 회원비 140만원을 합한 200만원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무엇보다도 두 기관에 대하여 보내주지 못한 미안함과, 주님의 일을 한다면서 옹색해 하는 이 모습이, 혹이나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지나 않을까하는 염려의 소리였다. 계좌의 잔고를 물으니 3만원이라고 말하며 쓴 웃음을 지었다. 그날 오후, 늘 구진 일에 팔 걷어 부치며 도와주는 어느 분이 전화를 하였다. 4시까지 꼭 찾아뵈어야 하니 기다려달라는 것이었다. 잠시 후 도착한 그는 지난 한해,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일이 너무 감사하며, 위디국제선교회의 사역에 합력코자하였으나 그렇지 못하였던 것에 대한 부분으로 헌금을 하겠다고 기도했었노라하면서. 이왕이면 은행 마감시간 전에 드리고자하여 급히 왔노라하며 헌금을 내 손에 쥐어주었다. 그 액수는 우리가 꼭 필요했던 200만원이었다. 아~ 여호와 이레 예비하시는 우리 하나님....과연 한해를 보내며 보여주신 이일은 지난 한해 우리의 사역에 대한 하나님의 인정하심이었다.


새해 사역자 수련회를 했다. 이 수련회를 통해서 스탶들의 자성하는 목소리와 함께 지적한 부분은, 본부 내에서의 외국인 근로자 주일 예배의 회복이었다. 나귀를 통해서까지도 가려했던 길을 멈추게 하시는 주님의 깨달게 하시는 역사를 체험하였다. 함께 나눈 회복 사역의 내용은 고용허가제(2004년 8월) 이후에 외국 지부의 사역과 세계이주근로자선교사역 및 나가랜드를 통한 북동부 인디아 선교 사역의 발전은 자랑스러우며 고무적임에 틀림없지만, 여전히 국내 외국인 근로자 선교의 모델로써 주일 외국인 근로자 예배의 쇠태는 큰 문제라는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각 나라 언어와 현지인 사역자들에 의해 나라별로 예배를 드렸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외국인 근로자 예배의 존폐의 지경까지 이른 것은, 단지 외국인 근로자들의 숫적 감소와 본부 주변 지역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아서만은 아니기 때문이다. 오히려 그러한 상황에 대한 미비한 대처와 외부 사역에 비중을 많이 두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섣부른 안위에 따른 선교 방법 창출과 적용에 소홀했던 것도 원인이었다. 그렇다면 올해는 위디의 선교 정신에 입각하여 무너진 제단의 수보를 이루어야 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할 것이다. 외국인 근로자 주일 예배 사역과 심방, 전도 그리고 교육에 치중 하여 역파송의 인적 자원 확보와 국내 외국인 근로자 선교를 책임지는 사역을 펼쳐야 할 것이다. 그리할 때 여호와 이레 예비하시는 하나님의 돕는 손길과, 인정해주시는 보응의 역사가 2006년 연말에도 주어질 것을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