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5-03
뉴질랜드서 '아내 때리는 법' 이슬람사이트 파문
뉴질랜드에 있는 한 이슬람 단체가 웹 사이트를 통해 남자들에게 아내 때리는 법을 가르치면서 여성들에게는 언제든지 남편이 원할 때는 성관계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질랜드 이슬람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분노하고 하고 있으며 여성단체들은 가정 폭력과 강간을 정당화하기 위해 경전을 잘못 인용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선데이 스타 타임스 1일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캔터베리 이슬람 협회(MAC)는 웹 사이트에 링크돼 있는 문서를 통해 여성들은 남편의 섹스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며 “알라를 믿는 여성들은 남편의 잠자리를 돌보지 않을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다.
이 사이트는 또 남자들에게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아내를 때리라고 권고하면서 때리는 게 아내를 길들이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다른 수단이 고갈됐을 때’ 얼마든지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특히 “행실이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우선 훈계를 하고 그 다음엔 침대를 같이 쓰지 말며, 그래도 안 되면 마지막으로 때리라(효과가 있을 때 가볍게)”고 가르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슬람계는 이슬람의 가르침을 잘못 전달하고 있다며 웹 사이트 내용에 크게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신자 수 3만여 명이 되는 뉴질랜드 이슬람 사회는 여성들도 독립된 인격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알제리 출신의 이슬람 학자인 아흐메드 자우이는 웹 사이트 내용을 혐오한다면서 폭력을 옹호하는 이슬람 교리 해석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란의 가르침은 여성들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최근 알제리에 있는 자신의 누이가 폭력 남편과 이혼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성공적인 결혼은 사랑과 존중, 화합에 바탕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웰링턴 지역의 이슬람 지도자인 아쉬로프 파루크는 캔터베리 이슬람 협회가 이슬람 사회에서도 이단으로 취급되고 있다며 코란 내용을 왜곡함으로써 극단적인 견해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뉴질랜드서 '아내 때리는 법' 이슬람사이트 파문
뉴질랜드에 있는 한 이슬람 단체가 웹 사이트를 통해 남자들에게 아내 때리는 법을 가르치면서 여성들에게는 언제든지 남편이 원할 때는 성관계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
뉴질랜드 이슬람계는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분노하고 하고 있으며 여성단체들은 가정 폭력과 강간을 정당화하기 위해 경전을 잘못 인용하고 있다며 비난하고 있다.
선데이 스타 타임스 1일 보도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캔터베리 이슬람 협회(MAC)는 웹 사이트에 링크돼 있는 문서를 통해 여성들은 남편의 섹스 요구를 거부할 수 없다며 “알라를 믿는 여성들은 남편의 잠자리를 돌보지 않을 권리가 허용되지 않는다”고 못 박고 있다.
이 사이트는 또 남자들에게 필요할 때는 언제든지 아내를 때리라고 권고하면서 때리는 게 아내를 길들이는 유일한 방법은 아니지만 ’다른 수단이 고갈됐을 때’ 얼마든지 사용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특히 “행실이 부적절하다고 생각되는 여성들에 대해서는 우선 훈계를 하고 그 다음엔 침대를 같이 쓰지 말며, 그래도 안 되면 마지막으로 때리라(효과가 있을 때 가볍게)”고 가르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슬람계는 이슬람의 가르침을 잘못 전달하고 있다며 웹 사이트 내용에 크게 당혹해하는 모습이다.
신자 수 3만여 명이 되는 뉴질랜드 이슬람 사회는 여성들도 독립된 인격으로 존중받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알제리 출신의 이슬람 학자인 아흐메드 자우이는 웹 사이트 내용을 혐오한다면서 폭력을 옹호하는 이슬람 교리 해석은 단호히 거부한다고 말했다.
그는 코란의 가르침은 여성들에 대한 폭력에 반대하고 있다고 지적한 뒤 최근 알제리에 있는 자신의 누이가 폭력 남편과 이혼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성공적인 결혼은 사랑과 존중, 화합에 바탕을 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웰링턴 지역의 이슬람 지도자인 아쉬로프 파루크는 캔터베리 이슬람 협회가 이슬람 사회에서도 이단으로 취급되고 있다며 코란 내용을 왜곡함으로써 극단적인 견해를 정당화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