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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디소식/해외소식

선교 전략적 요충지에서

by 위디국제선교회 2009. 4. 14.
평안을 간구합니다.

지난 번 글을 올리고 난 후 인도 계속 체류를 위한 방글라데시에 여행을 마치고 다시 나가랜드로 올라갔습니다.

위디 신학교 학생들의 졸업식을 마치고 졸업여행팀과 함류하러 캘커타에 내려와서 주일을 보내던 중 학생들과 함께한 점심이 잘 못되어 많이 아팠고, 결국 응급실에 실려가서 맹장을 떼어내는 수술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의 은혜로 급하게 회복이 되어지는 대로 다시 북동부로 올라가려합니다. 18일에 36시간짜리 기차를 타게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에 올라가서 해야하는 사역중에 하나가

- '위디 신학교 근로 장학 사역 기초다지지'입니다.
재학생들은 물론이고 하나님의 부름심을 받고 신학을 하려하는 학생들이 재정적 어려움에 많은 고통을 당하고 있습니다.

"빵을 주기 보다는 빵굽는 기술을 알려주고, 고기 한 마리를 주기 보다는 고기를 낚을 수 있는 기술을 알려주어라'는 것이 제가 정한 선교지에서의 교육 철학입니다.

재정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한 학기의 등록금이나 기숙사비는 내 줄수 있어도 그 다음은?

그래서 기도중에 주신 단순한 지혜가 바로 '근로장학재단'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돼지우리를 만들어 돼지를 사육하고, 돼지우리 밑에 양어장 시설을 만들어 돼지의 분뇨를 떨어지게하면, 그 분뇨가 물고기들에게 좋은 먹이가 된다는 현지 사람들의 충고이고, 그와 더불어 오리를 사육하는 것입니다. 이 오리는 돼지 우리 주변의 해충들을 잡아 먹어주어 청결을 유지한다는 것이지요.

이 일을 위해 이미 신입생 3명을 포함한 15명의 근로 장학생을 선발해 놓았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지금 저 또한 나가랜드에 올라가 있어야 할 때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수술 후 회복을 기다리고 있는 터입니다.

15명의 학생들은 자신들의 방학을 내게 맡겼습니다.

한국에서 유학중인 위디 졸업생들이 본부에서 강한 훈련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저 또한 이들 15명의 학생들의 시간을 강한 영성과 지성의 훈련기회로 삼을 계획입니다.

나가랜드에 심어지는, 그들이 경험해 보지 못한 강한 훈련 프로그램이 될 것입니다.

하루 4시간의 성경 통독과 성경 공부, 6시간의 노동, 4시간의 찬양과 기도를 통한 영성 훈련과 2시간의 지성을 위한 훈련등이 대략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딸 나영이가 오늘 2년 만에 고국 방문을 위해 혼자 출발합니다.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북동부 인도에서 강요엘 선교사드림